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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프로그램에서 소스 이야기가 다뤄지면 그날 밤 냉장고 문을 열어보게 됩니다.
그런데 병을 들고도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면 소용이 없습니다. 라벨에는 확인할 항목이 정해져 있습니다.
특정 제품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소스든 라벨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② ★원재료명은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적힌다
③ ‘식품유형’을 보면 그 제품의 분류를 알 수 있다
④ 제조원과 판매원은 다른 회사일 수 있다
⑤ 수입식품은 수입원·원산지가 따로 표시된다
⑥ 제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서 조회할 수 있다
라벨에 반드시 들어가는 것

국내에 유통되는 가공식품은 표시사항을 붙이게 돼 있습니다. 마음대로 생략할 수 없습니다.
제품명, 식품유형, 내용량, 원재료명, 유통기한 또는 소비기한, 보관방법, 제조원 또는 수입원, 영양성분 같은 항목이 들어갑니다.
병 앞면의 큰 글씨는 광고 문구입니다. 실제 정보는 뒷면이나 옆면의 작은 표에 있습니다.
소스를 확인하실 때는 이 표부터 찾으시면 됩니다. 앞면에 아무리 좋은 말이 적혀 있어도 표에 없는 내용은 근거가 없습니다.
표가 병 바닥이나 뚜껑 쪽에 붙은 제품도 있습니다. 라벨이 작으면 접혀 있는 경우도 있으니 들춰 보세요.
온라인 구매라면 상세 페이지 아래쪽에 같은 표가 들어갑니다. 상품정보 제공고시 항목을 펼치면 나옵니다.
원재료명은 순서가 정보다
원재료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힌 순서입니다.
많이 들어간 것부터 차례로 적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목록 맨 앞에 무엇이 있는지만 봐도 그 제품의 뼈대가 보입니다.
핫소스인데 고추가 뒤쪽에 있고 앞에 물이나 당류가 있다면, 매운맛보다 다른 것이 많은 제품입니다.
괄호 안 표기도 보세요. 복합 원재료는 괄호로 세부 구성이 따라붙습니다. 어떤 것이 섞여 들어갔는지 여기서 드러납니다.
함량이 퍼센트로 적힌 항목도 있습니다. 제품명에 재료 이름이 들어가면 그 함량을 표시하게 돼 있어, 비교할 때 쓸 수 있는 숫자입니다.
식품유형이 분류를 알려준다

표에 식품유형이라는 줄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항목인데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매운 소스여도 소스류, 복합조미식품, 고추장 같은 서로 다른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유형마다 지켜야 할 기준이 다릅니다.
유형이 다르면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가격만 놓고 싸다 비싸다 판단하면 어긋납니다.
소스인 줄 알고 샀는데 조미식품인 경우도 있습니다. 용도가 다르니 표에서 한 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유형이 같으면 가격과 용량으로 비교가 됩니다. 100g당 얼마인지 계산해 보시면 체감보다 차이가 큽니다.
제조원과 판매원은 다르다

라벨에서 자주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제조원은 실제로 만든 공장이고, 판매원은 브랜드를 달아 파는 회사입니다. 두 곳이 다른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브랜드가 다른 여러 제품이 같은 공장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제조원 이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할 곳도 여기에 적혀 있습니다. 소비자 상담 전화번호가 함께 표시됩니다.
수입 제품이면 수입원과 원산지가 따로 적힙니다. 원산지는 제조 국가를 뜻하므로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알레르기와 보관 표시

원재료 표 아래에 별도로 붙는 문구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입니다. 해당 성분이 들어 있으면 따로 모아 적게 돼 있습니다. 가족 중 해당되는 분이 있으면 여기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같은 제조 시설에서 다른 원료를 취급한 경우에도 안내 문구가 붙습니다. 미량 혼입 가능성을 알리는 표시입니다.
보관방법도 중요합니다. 개봉 전 실온 보관이어도 개봉 후에는 냉장인 제품이 많습니다. 이 문구를 놓치면 상온에 두게 됩니다.
소스류는 개봉 후 오래 두면 맛과 색이 변합니다. 표시된 방법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직접 조회해 보는 방법
라벨만으로 부족하면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입니다.
여기서 제품명이나 업체명으로 조회하면 품목보고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회수·판매중지 정보도 공개됩니다.
확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 손에 든 병의 표시사항 표를 봅니다. 둘째, 제품명과 제조원을 포털에서 조회합니다. 셋째, 회수 대상인지 확인합니다.
방송이나 온라인에서 본 내용은 제품명까지 정확히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다른 제품이 엉뚱하게 지목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집에 있는 소스가 걱정되신다면 버리기 전에 조회부터 해보세요.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수 대상이라면 제조번호나 소비기한까지 맞아야 해당됩니다. 같은 제품명이어도 다른 생산분은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대상에 해당하면 구매처나 제조사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처리 방법은 업체 안내를 따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원재료명은 어떤 순서로 적히나요
많이 들어간 것부터 차례로 적습니다. 맨 앞에 무엇이 있는지만 봐도 제품의 뼈대가 보입니다.
제조원과 판매원이 왜 다른가요
제조원은 실제로 만든 공장이고 판매원은 브랜드를 달아 파는 회사입니다. 다른 브랜드가 같은 공장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개봉 후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제품마다 다릅니다. 개봉 전 실온이어도 개봉 후 냉장인 소스가 많으니 보관방법 문구를 확인하세요.
제품 정보를 어디서 조회하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이나 업체명으로 조회할 수 있고 회수 정보도 공개됩니다.
마치며
소스 병 앞면의 큰 글씨는 광고이고, 정보는 뒷면 표에 있습니다. 원재료명은 많이 들어간 순서대로 적히니 맨 앞을 보시고, 식품유형과 제조원·수입원까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더 알아보실 것이 있으면 식품안전나라에서 제품명으로 조회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