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틱 효능 |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은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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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틱 효능을 찾아보면 위염, 헬리코박터, 역류성 식도염까지 온갖 말이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식 자료에 적어 둔 매스틱검의 기능성은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 한 줄입니다.

이 글은 그 한 줄이 어디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하루 섭취량과 섭취 주의 대상은 무엇인지, 2019년에 매스틱 분말 제품이 왜 회수됐는지를 식약처 자료와 당시 보도 원문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속쓰림 때문에 매스틱을 먹어 볼까 고민 중이라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고 무엇은 기대하면 안 되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① 식약처가 인정한 매스틱검의 기능성은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이다(인정번호 제2014-50호)
② 하루 섭취량은 매스틱 검으로서 1,050mg으로 정해져 있다
③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섭취에 주의하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④ 2019년 매스틱을 갈아 만든 분말 제품은 식품원료로 쓸 수 없어 회수됐다
⑤ 치료제가 아니므로 증상이 반복되면 진료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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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틱은 무엇이고, 식약처는 어떤 효능을 인정했을까?

매스틱검 효능 식약처 인정 내용 카드뉴스 1

매스틱은 그리스에서 자라는 옻나무과 매스틱 나무의 수액이 굳어 만들어진 천연수지(검)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이 원료를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 자라는 매스틱 나무에서 얻는다고 소개했습니다. 껌처럼 씹는 형태로 오래 쓰였고, 국내에서는 캡슐·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로 팔립니다.

식약처는 원료마다 따로 자료를 받아 심사한 뒤 기능성을 인정하는 ‘개별인정형’ 제도를 운영합니다. 매스틱 검은 2014년 10월 7일 인정번호 제2014-50호로 이 목록에 올랐고, 식약처가 펴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의 ‘위 건강 / 소화건강’ 항목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능성 칸에 적힌 문구는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입니다.

인정등급은 ‘생리활성기능 2등급’이고, 기능을 확인하는 지표성분은 총 식이섬유로 적혀 있습니다. 시중 제품 포장과 기사에는 이 내용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표현으로 실립니다. 2016년 8월 10일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는 매스틱검의 시험법과 기준·규격을 바꿔 다시 인정했습니다.

정리하면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매스틱 효능은 위 불편감 개선 한 가지입니다. 위염 치료, 헬리코박터균 제거, 역류성 식도염 완치 같은 표현은 이 인정 문구 어디에도 없습니다.

매스틱검은 하루에 얼마나 먹으라고 정해져 있을까?

매스틱검 효능 식약처 인정 내용 카드뉴스 2

식약처 인정 현황 표의 일일섭취량 칸에는 ‘매스틱 검 으로서 1,050 mg/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캡슐 한 알의 무게가 아니라 그 안에 든 매스틱 검 원료의 양이 기준입니다.

그래서 제품마다 하루에 먹는 알 수가 다릅니다. 한 알에 매스틱 검이 얼마나 들었느냐에 따라 하루 2알인 제품도 있고 3알인 제품도 있습니다. 포장 뒷면 ‘1일 섭취량’과 ‘섭취 방법’ 칸을 보면 하루 기준량을 몇 번에 나눠 먹는지 바로 나옵니다.

항목 식약처 인정 현황 표기
원료명 매스틱 검
인정번호·인정일자 제2014-50호 · 2014.10.07
기능성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
지표성분 총 식이섬유
일일섭취량 매스틱 검으로서 1,050 mg/일
섭취 시 주의사항 임산부, 수유부 및 어린이는 섭취에 주의

하루 기준량보다 많이 먹으면 더 좋다는 내용은 인정 자료에 없습니다. 2021년 메디컬투데이 기사도 이 기능성은 인정받은 원료에 한해 적용되니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킨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하고 사라고 짚었습니다. 여러 제품을 겹쳐 먹으면 기준량을 넘기 쉬우니 한 제품만 고르는 편이 계산이 간단합니다.

매스틱 검은 누가 조심해서 먹어야 할까?

매스틱검 효능 식약처 인정 내용 카드뉴스 3

식약처 인정 현황 표에 적힌 매스틱 검의 섭취 시 주의사항은 한 문장입니다. ‘임산부, 수유부 및 어린이는 섭취에 주의.’ 같은 표의 다른 위 건강 원료인 감초추출물에는 간장·신장·심장 기능 이상자 주의가 더 붙어 있지만, 매스틱 검 칸에는 이 세 대상만 적혀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먹기 전에 산부인과나 약사와 먼저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이가 속이 불편하다고 할 때 어른용 제품을 나눠 먹이는 것도 같은 이유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위장약이나 다른 처방약을 먹고 있다면 그 약을 처방한 의사나 약국에 제품 포장을 보여 주고 같이 먹어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인정 현황 표에는 약과 함께 먹을 때의 안내가 따로 없어서, 이 부분은 제품 표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먹고 나서 두드러기, 가려움, 복통처럼 평소와 다른 증상이 생기면 섭취를 멈추고 상담을 받으세요. 건강기능식품은 증상이 생겼을 때 참고 계속 먹는 제품이 아닙니다.

매스틱 분말·가루 제품은 왜 회수됐을까?

매스틱검 효능 식약처 인정 내용 카드뉴스 4

2019년 9월 20일 식약처는 매스틱을 갈아 만든 분말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대상은 13개 업체의 16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스와 미국에서 분말 제품을 들여와 판 3개 업체의 4개 제품, 수입한 매스틱 원료로 국내에서 만들어 판 10개 업체의 12개 제품입니다.

이유는 원료 기준이었습니다. 식약처는 매스틱 나무 수액으로 만든 천연수지(검)를 분쇄한 제품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들을 판 인터넷 쇼핑몰은 모니터링하고 사이트를 차단했습니다.

같은 발표에서 회수 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것은 두 가지입니다.

  •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매스틱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하루 섭취량 1,050mg)
  • 매스틱을 추출·증류해 만든 식품첨가물(천연착향료)과 그것을 원료로 만든 식품

그러니 ‘매스틱 가루를 물에 타서 먹는 법’을 찾고 있다면 그 제품이 어떤 형태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원물을 갈아 담은 가루라면 2019년 회수 기준에 걸리는 형태이고, 국내에서 정식으로 팔리는 섭취용 매스틱은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 캡슐·정제가 기준입니다.

속쓰림 때문에 매스틱을 먹으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매스틱검 효능 식약처 인정 내용 카드뉴스 5

속쓰림 때문에 매스틱을 먹어 보려는 분이라면 기대할 수 있는 범위부터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범위는 인정 문구 그대로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까지입니다.

2021년 3월 메디컬투데이 기사에는 이 기능성의 근거로 소개된 시험이 하나 나옵니다. 18세 이상 소화불량이 있는 148명이 3주 동안 매스틱검을 먹었더니 위산 역류와 경미한 속 쓰림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경미한’ 증상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 속쓰림이 자주 반복되거나, 밤에 아파서 깨거나, 검은 변이나 체중 감소가 함께 있다면 매스틱을 먼저 먹어 볼 일이 아니라 소화기내과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미 위염이나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면 처방받은 치료를 그대로 이어 가고, 매스틱을 더할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항생제를 쓰는 의료 행위입니다. 매스틱의 인정 기능성에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문구가 없으니 제균 치료 대신 먹는 용도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내가 산 매스틱이 진짜 건강기능식품인지 어떻게 확인할까?

매스틱검 효능 식약처 인정 내용 카드뉴스 6

가장 빠른 방법은 포장을 보는 것입니다. 정식 건강기능식품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시와 함께 기능성 문구(식약처 인정 현황 표기는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 1일 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주의사항 칸에 임산부·수유부·어린이 문구가 있는지도 함께 보세요.

표시만으로 헷갈린다면 식품안전나라의 건강기능식품 검색을 씁니다. 이 메뉴는 품목신고된 건강기능식품을 수출용까지 모두 보여 주고, 제품명이나 제조업소명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매스틱‘을 넣어 내가 산 제품 이름과 업소명이 나오는지 맞춰 보면 됩니다.

해외 직구 제품은 따로 조심해야 합니다. 2019년 회수 대상 16개 제품 가운데 4개가 그리스와 미국에서 수입된 분말 제품이었습니다. 외국 사이트의 ‘mastic gum powder’처럼 원물을 간 가루 제품은 국내 기준으로 식품원료로 쓸 수 없는 형태입니다.

가격을 비교할 때는 한 통 가격보다 하루 기준량 1,050mg을 채우는 데 몇 알이 드는지, 한 통이 며칠분인지를 맞춰 보세요. 같은 가격이라도 하루 3알 제품과 2알 제품은 한 통으로 버티는 기간이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매스틱검 부작용은 어떤 게 알려져 있나요?

식약처 인정 현황에 적힌 섭취 시 주의사항은 ‘임산부, 수유부 및 어린이는 섭취에 주의’ 한 문장입니다. 그 밖에 특정 부작용 목록은 인정 자료에 없으니, 먹은 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매스틱 가루를 물이나 요거트에 타 먹는 방법도 있나요?

원물을 갈아 만든 매스틱 분말은 2019년 식약처가 식품원료로 쓸 수 없다며 판매 중단·회수한 형태입니다. 먹는 용도라면 건강기능식품 표시가 있는 캡슐·정제 제품을 고르고 표시된 섭취 방법을 따르세요.

매스틱 오일은 먹어도 되는 건가요?

2019년 발표에서 회수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은 매스틱을 추출·증류해 만든 식품첨가물(천연착향료)과 그걸 원료로 만든 식품입니다. 오일 제품을 먹으려면 포장에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표시돼 있는지, 섭취 방법이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공복에 먹어야 하나요, 식후에 먹어야 하나요?

식약처 인정 현황에는 하루 섭취량만 있고 먹는 시간 지정은 없습니다. 제품마다 포장의 ‘섭취 방법’에 시간을 적어 두는 경우가 있으니 그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데 제균 치료 대신 먹어도 될까요?

안 됩니다. 매스틱검의 인정 기능성은 위 불편감 개선에 대한 것이고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문구는 없습니다. 제균 치료는 의사가 처방하는 약물 치료이니 진료를 받으세요.

마치며

매스틱을 고를 때 확인할 것은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포장에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위불편감 개선에 도움’ 기능성 문구가 있는지, 하루 몇 알로 기준량을 채우는지, 내가 임신·수유 중이거나 아이에게 먹이려는 경우인지입니다. 원물을 간 가루 제품은 피하고, 속쓰림이 오래가면 제품보다 병원이 먼저입니다.